임산부 급체 ... 등통증
23.06.23. 금
임당 재검 후
배고파서 급하게 점심먹고
짐싸서 내려온 탓인가
조카 생일파티에
돼지고기 수육을 열심히 먹었나...
새벽에 자다가
등이 너무 아파서 깼다.
바닥에 자서 그런가 싶어
쇼파에 가서 누워도 등이 아프고
옆으로 누워도 아프고
새벽세시 쯤 부터 한숨도 못자고
숨도 막히는 거 같아
햇살이는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혼자 산부인과로 갔다.
가기 전에 갑자기
한번 토하고...
😱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1번으로 접수 했는데
진료차트 적는다고
한참 걸려서
아 너무 힘들었다.
일단 초음파부터 보자고 하는데
너무 아파서 속으로 약부터 주지...했다.
꼼꼼히 봐 주는건 감사했다.
우리 토삼이는 공주
드디어 확인...

임당 검사 때 실패했던
입체 초음파 겨우 성공
갈 때 마다 뭐 하나씩 안 해주는 공주님...
이상없이 잘 크고 있다고
머리둘레는 주수에 맞고
배랑 다리가 1주일 크다고
애너무키우는거 아니냐 하는데
사실 이건 나와봐야 아는거니...

링거 맞으면 금방 좋아진다더니...
링거 꼽고 5분 지났나
울렁거려서
또 토함...
누워서 쉬라는데 등이 너무 아파 눕는거보다
앉는게 낫는데
앉는것도 기운없어서 눕고 싶은데
아파서 못눕고
조금 시간 지나니 괜찮아서
누워있다가 살짝 잠들었다.
약 다들어가고 집에 와서
한번 더 토하고
근데도 너무 아파서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타이레놀 하나 먹으니
좀 나았다.
아들이 할머니랑 놀다가
들어와서는
엄마 아파서 링거맞고 왔냐고
엄마 나랑 놀자~~
하는데
이 어린 아들이
할머니랑 놀아도
나랑 놀고 싶은가보다 싶어
쉬지 못하고 조금 놀아줬다.
아들이 다 저녁 늦게 잠들어서
나도 좀 자고
자고 나니 한결 낫더라
안그래도 요즘 소화가 잘안되고
위가 아픈데
더 조금씩 조심히 먹어야겠다.
🥹
25주 임산부 급체 기록 끝.